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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13일 금요일

포항 스틸러스,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AFC Champions League Champion Pohang Steelers / CCL / 뉴스뱅크이미지>

한국을 넘어서 아시아 제패

올시즌 포항이 보여준 저력은 포항 스틸러스 역사에 길이 남을 일이 될 것입니다. K-리그에서는 마지막에 기적적으로 2위로 도약하여 내년 AFC 챔피언스 리그에 직행하는 티켓을 따냈고 리그컵 우승에 AFC 챔피언스리그 까지 정복했습니다. 7일 도쿄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포항 스틸러스와 K리그의 천적으로 악명 높은 알이티하드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아시아 최고의 클럽으로 등극하는 영예를 맛보았습니다. AFC 챔피언스리그의 출범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우승이고 전북의 우승이후 3년만에 우승하는 감격을 맛보았습니다.

<소방차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는 파리아스 감독과 황재원 선수>

포항 시민과 함께하는 포항 스틸러스

포항 스틸러스의 우승에는 포항만의 비결이 있었습니다. 파리아스의 전술도 훌륭했고 선수들의 피와 땀을 흘리며 노력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서포터인 포항시민과 스틸러스의 팬들이 있었습니다. 7일 당일에도 약 300여명에 달하는 팬들이 오직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를 보기위해 사비를 털어서 도쿄로 갔고 현지 교포들과 함께 열띤 응원을 하였습니다. 전용기를 타고 적응훈련을 하려고 일주일정도 빨리 들어온 알이티하드 선수들과 서포터들을 무색하게 하는 성원이었습니다.

이에 파리아스 감독은 자신의 고향인 브라질에서는 우승 후 소방차 퍼레이드를 한다며 소방차 퍼레이드를 하게 해달라고 포항시장에게 요청을 했고 이에 포항 시장의 도움으로 12일 소방차 퍼레이드를 하였습니다. 약 3000명의 포항 시민들이 열렬히 환영해 주었고 축하해 주었습니다.



<포항 스틸러스의 새르지오 파리아스  감독>

네번째 포항 명예 시민 파리아스 감독

포항의 축구 사랑과 뜨거운 지지는 전국에서 알아주는 듯 합니다. 포항시는 12일 포항시의회 총무경제위원회 간담회에서 '포항시 명예시민증 수여계획'을 보고했습니다.

파리아스 감독은 브라질 출신으로 지난 2005년 스틸러스 감독으로 부임 후 2007년도 K-리그 우승과 FA컵 준우승, 2008년도 FA컵 우승, 2009년도 K리그 2위와 리그컵 우승과 AFC챔스리그 우승과 홈경기 24경기 무패달성등으로 포항시 위상 제고에 많은 영향을 끼친 것이 높이 평가되어 이와같이 결정됐다고 합니다.

1호 포항 명예시민은 박태준 전 포철 회장(1997년)이 가졌고 2007년 이갑진 전 해병대 1사단장이 2호를 가졌고 홍명보 전 포항 스틸러스 선수가 3호 명예시민을 받은 이후 4번째 명예시민입니다.
(히딩크 감독이 주민증을 가질 수 있었던 것과 비슷한 이유가 되겠네요 ^^;)

<포항 스틸러스와 알이티하드 AFC 결승전 하이라이트 / YouTube.com>

파리아스 매직과 스틸러스 웨이

파리아스 감독에 대해 잠시 살펴보자면 20대에 심각한 부상으로 인하여 일찌감치 선수생활을 포기하고 지도자의 길을 선택합니다. 브라질 유소년 대표팀 감독에 있다가 2005년 포항 스틸러스의 감독으로 임용되었습니다.

이 젊은 감독에 대한 좋지 않은 인상은 많은 포항팬들을 걱정하게 했습니다. 경력이 화려하지도 않고 생긴것은 마치 동남아 계열의 사람들같이 생겨서 외모에 대한 걱정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포항 부임 2년만에 K-리그 우승을 하게 됩니다. 포항이 K-리그 우승한 것은 지난 92년이후 15년만입니다. 그리고 2008년 FA컵 우승을 하게 됩니다. FA컵은 자그마치 19년만입니다. 그리고 2009년 막판 리그2위로 도약하는 성과를 보여주고 리그컵 우승에 AFC 챔스리그 우승까지 가지게 됩니다.

이 젊은 감독은 올시즌 리그가 진행중인 상태에서 전술을 바꾸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저질렀지만 이것이 다 미리 준비된 결과라 보입니다. 그리고 단기전에 강한 모습을 보이며 AFC 챔스리그 결승전까지 오르기위해 보여준 결과에 대해서는 정말 감동입니다. 특히 분뇨드코르와의 2차전은 앞으로 AFC 챔스리그에서 이와 같은 경기가 다시 나올 수 있을 수 있겠나싶을 정도의 경기였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파리아스 매직은 선수와 스태프간의 격차가 없는 것과 자유로운 훈련과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주전 경쟁과 강인한 체력 훈련과 빠른 판단과 적절한 용병술에 달려있는 것 같습니다. 머 이쯤되니 감독으로 가질 수 있는 역량은 다 가진 것 같네요 ^^;

그리고 스틸러스 웨이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스틸러스와 포항시가 제휴하여 선수들은 화끈한 공격축구과 쓸데없이 시간을 끌지않는 페어플레이를 보이며 매너있는 경기를 하도록 했으며 포항시는 이에 많은 관중을 스틸야드로 불러들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매 경기마다 수많은 관중을 동원하였고 특히나 리그컵 우승때 스틸야드 경기장 안으로 팬들을 들어오게 하여 함께 축제를 벌이는 모습은 세계 최고의 클럽들이 보이는 모습과 같았습니다. 팬들과 함께 즐기는 축구를 보여준 포항 스틸러스 였습니다.

<2009 K-리그 챔피언십 대진표>
<FIFA Club Worldcup 대진표>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이제 포항은 11월 29일 K리그 챔피언십 준결승전을 치르게 되고 12월 2일과 6일 결승전에 진출한다면 결승을 다투게 됩니다. 그리고 12월12일 FIFA 클럽 월드컵을 치르게 되며 그 첫 상대로 아프리카 콩고의 챔피언인 TP 마젬베와 6강전을 치르게 됩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아르헨티나의 챔피언인 에스투디안테스 데 라 플라타와 경기를 가지게 됩니다. 에스투디안테스는 아르헨티나 국대인 후안 베론이 활약중인 팀입니다. 그리고 다른 진영에서 누가 올라가게 될지 모르지만 바르샤가  막강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만큼 바르샤와의 경기를 가질 수 있는 것도 재미있는 결과를 불러오게 될 것입니다.

K-리그 챔피언도 오르고 클럽 월드컵도 우승하여 전무후무한 4관왕을 차지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꿈이고 바램일 뿐이지만..ㅎㅎ

한국의 위상을 그리고 포항의 위상을 아시아와 전세계에 떨쳐준 포항 스틸러스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재미있는 경기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2009년 10월 30일 금요일

CR7Ronaldo의 미투데이 - 2009년 10월 29일

  • 포항 스틸러스, 이젠 클럽 월드컵을 향해… 포항 스틸러스와 움살랄의 경기와 지시하는 파리아스 감독 <이하 모든 사진은 1차전때 사진> <newsbankimage> 사고친 포항 스틸러스!!! 또한번 포항이 사고를 치며 AFC챔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움살랄과..(AFC AFC챔스리그 AFC챔피언스리그 Barcelona FC Barcelona Pohang Steelers 스틸러스 스틸러스 웨이 스틸야드 움살랄 파리아스 파리아스감독 포항 포항 스틸러스) [ 2009-10-29 14:24:09 ]

이 글은 CR7Ronaldo님의 2009년 10월 29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2009년 10월 29일 목요일

포항 스틸러스, 이젠 클럽 월드컵을 향해...


포항 스틸러스와 움살랄의 경기와 지시하는 파리아스 감독 <이하 모든 사진은 1차전때 사진>
<newsbankimage>

사고친 포항 스틸러스!!!

또한번 포항이 사고를 치며 AFC챔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움살랄과의 경기에서 홈에서 2-0 승리 후 원정에서 2-1로 도합 4-1, 원정다득점원칙에 따르면 도합 6-1로 움살랄을 아주 지옥으로 보내버리며 게다가 여유있게 서비스차원으로 1득점을 준듯한 매너있는 플레이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움살랄이 거칠게 반응하고 대항하고 덤벼들며 포항의 문전을 노렸지만 결국 실패하고 말았고 후반전 스테보의 골 이후에는 의욕마저 상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몸싸움하고 있는 스테보 <newsbankimage>

파리아스 감독이 들고 나온 4-3-3 전술!!!

파리아스감독은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4-3-3전술을 선택하며 1차전에 출전했던 선수 그대로를 2차전에 투입시켰습니다. 이에 미리 알고 있었다는 듯이 움살랄도 1차전과 똑같은 전술에 똑같은 선수를 그대로 2차전에 투입시켰습니다.

시즌 도중 전술의 변화를 꾀했던 포항 스틸러스가 이토록 전술에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 이들은 별로 없었을 것입니다. 4-3-3전술은 FC 바르셀로나가 주로 쓰고 있는 포메이션으로 미드필더의 패스연결과 좌우측에서 흔들어주는 스피드있고 드리블을 잘하는 윙어들이 있어야하며 정확한 골을 넣을 수 있는 타겟형 스트라이커와 우리나라 실정에 맞지 않다는 4백을 잘 지휘할 수 있어야 하는 아무 팀이나 접목시킬 수 없는 포메이션입니다.

여기서 파리아스 감독의 용맹함을 옅볼 수 있습니다. 포항이 바르셀로나 수준의 경기력을 자랑하는 팀은 아니고 4-3-3을 기본 바탕으로 하는 실제 경기인데다 지면 끝나버리는 토너먼트에서 이 포메이션을 사용하며 임기응변까지 부릴 줄 아는 팀은 적어도 아시아권에서는 없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왼쪽부터 김태수(No 5) 신형민(No 20) 김재성(No 7) <포항스틸러스 홈페이지>

FC 바르셀로나도 부럽지 않은 포항의 미드필더!!!!

작년 트레블을 달성하며 세계 축구계를 평정한 FC 바르셀로나는 '샤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아스 이니에스타,케이타'로 이어지는 미드필더들에 의해 짧고 정확한 패스를 구사하며 공격진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라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샤비 에르난데스의 보통 한 경기 패스 성공률이 95%까지 올라간 적도 있으니 패스의 정확도가 얼마나 뛰어난 줄 생각이 드실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포항의 미드필더들이 보여준 조직력은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들이 전혀 부럽지 않은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멋지다못해 감탄사가 나오고 아름답기까지 한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후반 초반 김재성의 패스를 이어받은 스테보의 통쾌한 골장면은 공을 몰고 오는 김재성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을 수 밖에 없게 만들었고 움츠러든 움살랄의 수비수를 세워두고 오른쪽으로 빠져나가는 스테보에게 패스해 주었고 이 공은 군더더기없이 스테보의 오른발등에 멋지게 걸려들어 그대로 골문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붙박이 미드필더들 말고라도 1군과 2군의 차이가 별로 없는 포항은 벤치에도 항상 주전으로 기용가능한 김기동이나 황진성등이 버티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격형 미드필더인 김태수와 김재성이 안정적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수비형 미드필더인 신형민이 중원의 버팀목 역할을 해주었고 어째 공격까지 넘어오더라도 포백의 수비수들은 공격수들을 더이상 진격하지 못하도록 하고 안정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방어해주었습니다.


추가골을 득점한 노병준 <newsbankimage>

거침없이 돌격하는 포항의 공격진!!!!

전반 초반에는 포항이 주도권을 잡는 듯 했으나 중반으로 접어들 시점부터 움살랄의 공격이 시작되었습니다. 득점으로 연결될만한 모습도 많이 있었고 움살랄의 거친 태클에 포항이 움츠러들지 않았나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렇게 전반전이 끝날때까지 포항은 지키기위한 플레이를 했고 실제 윙백들은 미드필더라인 이상 올라오는 모습도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후반이 시작되자 전신을 가다듬고 포항은 자신들만의 플레이를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리하여 김재성의 패스에 이은 스테보의 골이 터지고 양쪽 윙에서 노병준과 데닐손이 줄기차게 움직이며 움살랄의 수비들을 괴롭혔습니다.

그리고 터져나온 추가골은 노병준의 몫이었습니다. 왼쪽 특면에서 공을 잡고 역습을 시작한 노병준은 차분하고 침착한 드리블로 움살랄의 수비수들을 제쳤고 골키퍼의 자세와 위치까지 파악한 후 힘들이지 않고 가볍게 우측 골대로 굴려넣었습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의 플레이에 비교되는 멋진 플레이였습니다.


지시하고 있는 파리아스 포항 스틸러스 감독 <newsbankimage>

가자! 도쿄로!! 그리고 세계 클럽 월드컵으로!!!

조금 섣부른 생각이 아닌가 하지만 포항팬으로서 이미 우승컵을 들고 세계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세계 최고라는 FC 바르셀로나와의 대결이 실제 펼쳐졌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전에 우선 11월7일에 도쿄 국립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알 이티하드와의 결승전부터 치뤄야 합니다. 이 경기만 하더라도 솔직히 아시아 클럽 축구 역사상 가장 박진감 넘치고 재밌는 경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팀 모두 화끈한 공격 축구를 펼치는 클럽들이기에 서로 잘 파악하고 더 재밌는 축구를 만들기위한 준비를 해야할 것입니다.

포항의 화력인 노병준=스테보-데닐손 라인은 세계 어느 클럽의 수비수들이든 떨게 만들 수 있는 상태이며 침착하게 골을 만드는 스테보와 측면을 정신없이 파고드는 노병준과 데닐손의 현재 자신감은 옥황상제의 X구멍을 찌를정도 입니다.

하지만 상대인 알 이티하드는 나고야 그램퍼스를 1차전에서 6-1로 2차전에서 2-1로 누르며 도합 8-2로 결승에 진출한 팀인 만큼 엄청난 화력을 자랑하는 팀이란 것은 파리아스 감독도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움살랄을 꽁꽁 묶었던 포항의 수비수들과 수비형 미드필더들은 위험지역에서 알 이티하드 선수들의 움직임을 유심히 살펴야 할 것입니다.

포항 스틸러스와 FC 바르셀로나의 클럽 월드컵 결승전을 기원하며...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아직 거쳐야 할 산이 있지만 파리아스 감독과 스틸러스 선수들은 팬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고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이루는 방법을 잘알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우승하게 되면 세계 클럽 월드컵에 진출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고 작년 UEFA 챔스리그 챔피언이었던 FC 바르셀로나와의 경기도 꿈꿀 수 있게 됩니다.

올 시즌 재밌는 축구, 팬들과 함께하는 축구를 구사하며 스틸러스 웨이를 펼쳤던 포항 스틸러스, 그리고 연일 화제를 뿌리고 다니는 파리아스 매직이 도쿄에서도 반드시 이길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긴장감넘치고 박진감 넘치고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재밌었던 파리아스와 스틸러스의 감동적인 축구가 화려하게 비상 할 곳은 바로 도쿄 스타디움이란 것은 모두의 소망이고 바램입니다. 스틸러스 화이팅!!!!

2009년 10월 1일 목요일

스틸러스 웨이, 그리고 파리아스 매직. AFC 챔피온스 리그 4강 진출!!!


경기를 지켜보는 파리아스 감독 / CCL / http://image.newsbank.co.kr/


파리아스의 매직 또한번 빛을 발하다!!

 

파리아스 감독이 이끄는 포항 스틸러스가 이번 AFC 챔스리그 우승 후보인 분뇨드코르를 물리치고 4강에 진출하였습니다. 자그마치 스콜라리 감독이 이끄는 분뇨드코르를 4:1로 무찌르고 4강에 진출하였습니다.

 

이번 시즌 포항 스틸러스가 보여주는 축구는 그야말로 흥미진진하고 재밌는 축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분뇨드코르의 홈에서 3-1로 패한 포항은 이번 2차전은 포항 스틸야드 홈에서 2-0 이상으로 상대의 득점없이 이겨야하는 부담과 우즈베키스탄 원정 후 리그에서 부산과 리그 경기를 치르는 등 심한 피로가 쌓여있는 상태로 경기를 해야했습니다.

 



마빡이 세레모니 중인 데닐손 / CCL / http://image.newsbank.co.kr/


선수들의 투지..어느 팀이 포항을 따라가겠는가?

 

이런 체력적 부담감을 안고 홈인 스틸야드로 분뇨드코르를 불러들인 스틸러스는 후반 초반부터 불붙은 득점력으로 3:0까지 만들었습니다. 거의 승리가 확정적이던 후반 45분 카르펜코 빅토르가 골을 성공하여 1,2차전 합계 4:4로 원정 다득점에 적용되지 않고 연장으로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연장전 전반이 다할 무렵 박희철의 크로스를 스테보가 방향만 바꾸는 헤딩슛으로 골을 만들어냈고 이것이 결승골이 되었습니다.

 

연장 전,후반 15분씩 30분이 끝날때까지 선수들이 보여준 투지와 체력적인 부담감을 극복(물론 근육 경련으로 인해 일부 쓰러져서 치료를 받은 선수도 있었습니다)하고 포항을 4강으로 진출시켰습니다.

 



연장에서 결승골을 성공시킨 스테보 선수 / CCL / http://image.newsbank.co.kr/


스틸러스 웨이, 팬들의 함성이 포항을 떠들썩하게 하다!!

 

올초 스틸러스가 선언한 스틸러스 웨이가 또한번 즐거운 축구로 변모시켰습니다. 분뇨드코르의 서포터들이 비매너로 레이저를 이용하여 스틸러스 선수들에게 피해를 줬다면 우리는 야유와 함성과 응원으로 정정당당하게 응원하고 이에 분뇨드코르는 심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천하의 히바우두와 세계를 평정한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도 여기에는 어쩔 수 없었습니다.

 

스틸러스 웨이의 참고 포스팅: 포항 스틸러스, 과거 명가의 재건인가 파리아스의 매직인가??

 

좌)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과 우) 히바우두선수 / CCL / http://search.creativecommons.org/


고개숙인 명장 스콜라리와 히바우두!!!

 

한때 브라질 대표팀 감독으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우승시켰고 유로2004에서 포르투갈을 준우승으로 이끈 세계적인 명장이며 포항의 파리아스 감독의 선배급인 감독이고 히바우두는 전 세계에 이름이 알려진 호나우두 이전에 브라질 최고의 골게터로 활약하던 선수로 아직까지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입니다.

 

그리고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포항보다 좋은 체격을 소유하고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이번 AFC는 힘들지않겠나 짐작했지만 역시 파리아스 매직은 달랐습니다.

 

항상 어려운 상황에서 치고 올라가 우승까지하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번 주심과 선심등 경기 관계자들도 중동 사람인 시리아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지만 포항스틸러스는 해냈습니다.

 

좌) 포항 스틸러스 로고와 우) 움살랄 로고 / CCL / http://search.creativecommons.org/


이제 결승전을 향해~!!!!

 

이제 서울과 움살랄과의 경기가 끝나면 포항과 4강전을 치를 팀이 정해지게 됩니다. 현재 전반이 끝난 상황에 1-1로 비기고 있지만 후반전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서울이 포항을 단단히 노리고 있는 가운데 귀네슈감독의 전략도 지켜보아야 할 것입니다.

 

자세한 포스팅은 내일 추가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밤되세요 ^^


어제 움살랄과 서울과의 경기는 움살랄의 침대축구로 움살랄이 결승에 진출하였습니다. 1-1로 비기긴 했으나 움살랄은 1승1무가 되고 서울은 1무1패가 되어 패배하게 된 것입니다. 다시 한번 귀네슈감독과 파리아스감독이 붙는 것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기대도 컸지만 아쉽게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아쉬움도 많은 경기였죠....


어떻게 됐든 결과에 만족을 하며 다음에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길 희망합니다.


그리고 포항은 10월21일에 있는 움살랄과의 챔스 4강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파리아스감독과 선수와 팬들이 모두 원하는 AFC 챔피언스 리그컵을 들어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서울의 복수도 함께 해준다면야~ㅎㅎ

2009년 9월 17일 목요일

포항 스틸러스, 과거 명가의 재건인가 파리아스의 매직인가??


16년만에 리그컵 우승을 차지한 포항 스틸러스 / 뉴스뱅크이미지

파리아스의 매직일 뿐인가? 아니면 진정한 구 명가의 재건인가?

UEFA 챔피언스 리그가 한참 진행 중인 현 상황에 챔피언스리그 얘기가 아닌 국내 K리그의 이야기를 전해드려 조금 생소한 면이 있겠지만 최근 포항 스틸러스는 유럽축구보다 재밌는 축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거 전통 명가로 군림하며 K리그를 좌지우지하던 스틸러스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네임벨류가 있는 선수들은 다 빠져나가고 마치 AC밀란처럼 노후를 생각한 스타들이 모이는 축구클럽으로 밖에 인식되지 않던 포항 스틸러스였습니다.

최순호, 황선홍,홍명보,고정운, 이동국 등 수많은 스타 플레이어를 키워냈지만 90년대 중반 이후부터는 우승 한번 못하는 한물 간 클럽일 뿐이었습니다.

그런 그들이 브라질출신의 파리아스 감독을 영입하면서부터 많은 것들이 달라졌습니다.


포항 스틸러스 와 부산 아이파크의 결승전을 지켜보는 파리아스감독 / 뉴스뱅크이미지

포항의 재건! 이름도 없는 파리아스감독 영입

지난 2005년 겨우 서른 여덟의 나이에 이름도 생소한 감독에게 포항의 지휘봉을 맡기자 수많은 축구팬들은 의아하게 생각하며 반신반의 했습니다. 하지만 이때도 2004년에 이미 브라질 최우수 지도자 4인 가운데 한명으로 뽑혔으며 과거 브라질 청소년 대표팀 감독도 지냈습니다.

그런 파리아스 감독도 문제는 있었습니다. 2005년은 영입된 첫해라서 그렇더라고 하지만 2006년도 별 좋은 성적을 내지못하며 원성이 있었지만 포항 스틸러스는 그를 기다렸습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그는 드디어 마법을 뽑내기 시작했습니다.

2007년 K-리그 우승, 2008년 FA컵 우승, 바로 어제 리그 컵 대회도 우승하게 되었습니다. 파리아스는 국내에 있는 대회의 챔피언 타이틀은 모두 경험했습니다.

게다가 1990년에 개장한 스틸야드는 여지껏 챔피언 시상식을 해본 유래가 없는 장소였습니다. 그 한을 어제 파리아스 감독이 19년만에 처음으로 홈 팬들과 함께하는 우승 세레머니를 펼쳤던 것입니다.

파리아스 감독에 의해 포항 스틸러스의 역사가 바뀌고 있고 팬들을 불러모으고 있는 것입니다.

얼마전 포항은 일찌감치 2년 재계약에 성공하며 2011년까지 포항의 감독으로 파리아스 감독을 데리고 있게 되었습니다.

파리아스 감독은 국내 감독들과는 좀 다른 길을 걷고 있습니다.

포항 선수들과 개인적으로 상당히 친한 관계에 있고 연습도 자유롭게 연습하며 모두 가족같이 친구같이 형동생하며 지내는 것은 지난 감독들과의 차이점입니다.(과거 우리나라 감독들은 스파르타식을 추구했습니다)

그리고 유명한 일화 중 재계약 당시 포스코에서 차를 한대 선물했는데 그 차가 포스코 사장이 타고 다니는 차란 것을 안 파리아스 감독은 그래도 사장과 같은 차를 타고 다닐 수는 없다며 궂이 받지 않겠다는 것을 포항은 부담없이 받아라고 하며 기어이 주고 말았습니다. 그게 재계약을 할 수 있었던 이유였을 지도 모르죠. 그런 겸손한 자세가 인간미를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한국인의 정서와 상당히 잘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리그컵 중 데닐손의 두번째 골을 함께 축하하는 선수들 / 뉴스뱅크이미지

맨유 퍼거슨 감독보다 더 화려한 로테이션 정책!!!

파리아스 마법의 핵심은 바로 로테이션 정책입니다. 그 로테이션 정책에 의해 다양한 전술과 용병술이 나오게 되었고 이는 상대팀 감독의 허를 찌르게 된 것입니다.

올해 시즌 초반 팀의 스트라이커인 데닐손과 스테보가 부진하자 뜬금없이 2군 리그의 득점왕 유창현을 1군 스트라이커로 기용했고 윙백인 최효진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했고 서울과 리그컵 준결승전때는 최종 수비수인 오까야마를 최종 공격수로 기용하는 등 각종 용병술은 상대팀에게 예측을 못하게 하였으며 특히나 포항의 특색은 선발과 후보의 뚜렷한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포항 스틸러스 앰블렘 / 포항 스틸러스 홈페이지

주전 경쟁 유도 구조의 심리전!!

위에서 얘기했다시피 파리아스감독은 주전도 후보도 없는 짜임새있는 선수층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특출난 스타플레이어도 없고 하물며 얼마전까지는 대표팀 선수조차 없었습니다.

파리아스 감독은 경기전 미리 선수를 구상해 두지만 항상 2~3명의 추가 선수를 더 데리고 갑니다.(경기 엔트리에 17명을 포함하며 주전 11명과 후보 6명을 둡니다.) 17명 중 베스트 멤버로 전술 훈련에 참가했지만 다음날 후보에도 못끼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은 부지기수 입니다.

자율성을 강조하지만 팀내 주전 경쟁으로 인한 팽팽한 긴장감이 흐를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리그컵 이전 제주와 리그 경기가 있었는데 리그컵을 위해 많은 선수들이 빠졌지만 약 1.5군이라고 생각되는 팀이 K리그 한경기 최다 골인 8골(기존 7골)을 넣으며 승리를 했습니다.

AFC 챔피언스 리그 로고 / AFC홈페이지

그랜드슬램을 향해!!!!

파리아스 감독이 욕심내고 있는 또 하나의 우승컵..바로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입니다.

챔피언스리그컵만 따내면 파리아스는 국내 축구 클럽이 가질 수 있는 모든 우승컵은 다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 일주일 뒤 아시아의 레알마드리드라고 불리는 분요드코르를 상대로 8강전을 적지에서 치르게 됩니다.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전 첼시감독이 현재 감독이며 세계적인 명성의 선수 브라질의 히바우두선수를 주축으로 하는 분뇨드코르는 AFC 챔스리그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기에 어려움이 많이 따를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포항의 추세라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파리아스 감독은 '히바우두가 어느 시절의 히바우두인가'라고 말하며 이미 한물갔다는 생각을 밝히며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겠다고 다짐을 하고 있습니다.



리그컵 우승 후 트로피와 부상을 받고 기뻐하는 선수들 / 뉴스뱅크이미지

전무후무한 트레블 도전!!!!

그리고 파리아스감독과 스틸러스 선수들은 또 하나의 꿈이 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지난 시즌 FC바르셀로나가 해냈던 트레블입니다.

리그 우승, 리그컵 우승,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한해에 다 기록하려는 의도입니다.

우리나라 클럽으로서는 현재까지 유일한 도전이라고 보이며 이전에도 트레블을 달성한 팀은 없었습니다.

현재 리그에서는 서울과 전북 다음으로 3위에 머물러 있지만 정규리그에서만 12경기 연속무패를 펼치고 있고 선두 서울과 5점차이지만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라 언제든지 따라잡을 수 있고 K-리그 15개팀 중 패배가 가장 적고 전북과 함께 최다득점을 기록하고 있어서 대부분 무리한 도전은 아니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9월23일 분뇨드코르와 원정경기를 가지고 30일 홈에서 2차전을 벌여 4강진출을 꿈꾸고 있으며 트레블의 첫단추인 리그컵은 어제 우승을 했습니다.



우승이 확정된 후 환호하는 파리아스 감독 / 뉴스뱅크이미지

스틸러스 웨이가 아시아를 넘보다!!

포항은 올 시즌 시작과 함께 '스틸러스 웨이'를 선언했습니다. 경기 중 불필요한 파울과 항의를 줄이고 실제 경기시간을 늘여 관중들에게 더 재밌는 축구를 보여주겠다는 것입니다. 아무도 여기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지만 6개월이 지난 지금은 파리아스 감독의 의지에 따라 스틸러스 웨이를 재밌으면서 이기는 축구로 변모시켰습니다. 작년대비 승률이 15%상승했고 경기당 평균 득점도 0.75골이 증가했습니다. 특히나 재미를 본 것은 전년대비 관중이 12.8%나 늘었다는 것입니다.

이번 리그컵에서도 스틸러스 웨이는 빛을 냈습니다. 스틸야드를 꽉 채운 관중들을 위해 빠르고 알찬 축구를 구사했고 결승전 최다골을 내며 다섯골이나 터트렸고 격렬하긴 했으나 충돌과 항의는 전혀없었습니다.

그리고 끝나고 준우승한 부산 아이파크에게 축하를 건네주었고 팬들을 경기장으로 들어오게하여 선수와 팬들이 함께 우승을 즐겼습니다. 마치 유럽축구에서나 볼 수 있었던 장면을 한국에서 보여주었습니다.

또 19년만에 처음으로 홈에서 승리가 가능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우승에대한 준비를 했습니다. 우승기념 티셔츠를 1만장이나 준비해 팬들에게 무료로 나누어 주었고 사인볼도 100개나 준비해 나누어 주었습니다.

더이상 스틸러스와 포항은 경상도에 있는 작은 도시의 축구팀이 아니었습니다.

포항은 한국 축구의 중심이었고 희망이었으며 미래였습니다.

우선 트레블의 첫 단추를 꿴 포항 스틸러스에 축하를 전하며 앞으로도 더 재밌고 더 팬들과 함께하는 포항 스틸러스 클럽이 되길 바라며 긴글을 읽으시느라 고생하신 독자들께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PS. 개인적으로 포항이 연고지라 원래 포항 스틸러스의 팬이었고 아톰즈 시절엔 유니폼도 있었습니다. 포항이 승승장구하고 우승하고 해서 기쁘긴 하나 전 현재 대구에서 일을 하고 있어서 마음이 아픕니다 ㅠ.ㅠ 그리고 저는 국내 축구는 거의 보지 않는 편입니다만 최근 포항 스틸러스 경기만 간혹 챙겨보고 있습니다. 솔직히 너무 재밌어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