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13일 금요일

주심에 독설, 퍼거슨 징계와 나니의 반격!!!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렉스 퍼거슨 감독 / 뉴스뱅크이미지>

주심에게 독설을 퍼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 퍼거슨이 영국 축구협회로부터 강력한 징계를 받았다고 전해졌습니다.

12일 영국의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퍼거슨 감독이 부적절한 행동 때문에 영국 축구협회로부터 4경기 출장정지(이중 두 경기는 2010/2011년까지 집행유예)와 2만 파운드(약 3,800만원)을 부과받았다고 합니다.

퍼거슨은 지난달 3일 선덜랜드와 경기가 끝나고 앨런 와일리 주심에게 '그는 경기를 진행할 체력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두번째 골이 들어간 이후부터는 걷기만 했다'고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퍼거슨 감독은 이에 공식적으로 사과문을 게재하는 등 진화에 나섰지만 징계를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또한 지난 8일 첼시와의 경기가 끝나고 존테리의 득점 장면에서 디디에 드록바가 파울하는 것을 잡아내지 못했다며 말한 적이 있는데 이날 있었던 조니 에반스가 디디에 드록바를 가격하는 장면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도 없었던 것도 재미있는 일입니다.

최근 퍼거슨 감독이 심판에게 많은 욕을 하고 있는데 계속 말을 바꾸며 자신의 편으로만 만들려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퍼거슨에 공격한 나니선수 / 뉴스뱅크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는 루이스 나니가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 직접적인 불만을 말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나니는 퍼거슨 감독의 방식이 로테이션 시스템을 통한 미드필드 진영 출전 선수 결정을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나니는 13일(한국시간) ESPN 스타를 통한 인터뷰에서 '퍼거슨 감독은 정말 복잡한 사람이다. 경기가 잘 풀리면 크게 문제없지만 무엇인가 하나라도 잘못하면 그것에 대한 책임을 물어본다. 퍼거슨 감독은 칭찬을 할때면 전혀 문제가 없어보인다. 하지만 몰아칠때는 누구도 말릴 수 없다. 그 상황을 격어보지 못한다면 정말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로 팀을 떠난 후 선수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퍼거슨 감독은 최적의 전력 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퍼거슨은 과거 자신에게 불만을 표출한 선수에 대해 거침없이 쳐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 예로 야프 스탐이 맨유 내부의 이야기를 담은 자서전을 낸 2001년도에 곧바로 세리에 A로 트레이드한 것이 있고 데이비드 베컴도 퍼거슨과의 불화 끝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시즌 막판 퍼거슨과 불화가 있었기에 영향이 있었지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리하여 나니의 이러한 발언도 쉽게 넘어갈 수 없다는게 현재의 상황입니다. 나니는 '구단 관계자들은 나에게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 기대치가 높았기 때문에 걱정도 많고 부담도 크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를 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출발은 좋았지만 현재의 상황은 좋지않다.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지만 퍼거슨 감독이 나의 축구 인생에 부담을 줬다' 라고 말해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포항 스틸러스,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AFC Champions League Champion Pohang Steelers / CCL / 뉴스뱅크이미지>

한국을 넘어서 아시아 제패

올시즌 포항이 보여준 저력은 포항 스틸러스 역사에 길이 남을 일이 될 것입니다. K-리그에서는 마지막에 기적적으로 2위로 도약하여 내년 AFC 챔피언스 리그에 직행하는 티켓을 따냈고 리그컵 우승에 AFC 챔피언스리그 까지 정복했습니다. 7일 도쿄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포항 스틸러스와 K리그의 천적으로 악명 높은 알이티하드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아시아 최고의 클럽으로 등극하는 영예를 맛보았습니다. AFC 챔피언스리그의 출범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우승이고 전북의 우승이후 3년만에 우승하는 감격을 맛보았습니다.

<소방차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는 파리아스 감독과 황재원 선수>

포항 시민과 함께하는 포항 스틸러스

포항 스틸러스의 우승에는 포항만의 비결이 있었습니다. 파리아스의 전술도 훌륭했고 선수들의 피와 땀을 흘리며 노력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서포터인 포항시민과 스틸러스의 팬들이 있었습니다. 7일 당일에도 약 300여명에 달하는 팬들이 오직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를 보기위해 사비를 털어서 도쿄로 갔고 현지 교포들과 함께 열띤 응원을 하였습니다. 전용기를 타고 적응훈련을 하려고 일주일정도 빨리 들어온 알이티하드 선수들과 서포터들을 무색하게 하는 성원이었습니다.

이에 파리아스 감독은 자신의 고향인 브라질에서는 우승 후 소방차 퍼레이드를 한다며 소방차 퍼레이드를 하게 해달라고 포항시장에게 요청을 했고 이에 포항 시장의 도움으로 12일 소방차 퍼레이드를 하였습니다. 약 3000명의 포항 시민들이 열렬히 환영해 주었고 축하해 주었습니다.



<포항 스틸러스의 새르지오 파리아스  감독>

네번째 포항 명예 시민 파리아스 감독

포항의 축구 사랑과 뜨거운 지지는 전국에서 알아주는 듯 합니다. 포항시는 12일 포항시의회 총무경제위원회 간담회에서 '포항시 명예시민증 수여계획'을 보고했습니다.

파리아스 감독은 브라질 출신으로 지난 2005년 스틸러스 감독으로 부임 후 2007년도 K-리그 우승과 FA컵 준우승, 2008년도 FA컵 우승, 2009년도 K리그 2위와 리그컵 우승과 AFC챔스리그 우승과 홈경기 24경기 무패달성등으로 포항시 위상 제고에 많은 영향을 끼친 것이 높이 평가되어 이와같이 결정됐다고 합니다.

1호 포항 명예시민은 박태준 전 포철 회장(1997년)이 가졌고 2007년 이갑진 전 해병대 1사단장이 2호를 가졌고 홍명보 전 포항 스틸러스 선수가 3호 명예시민을 받은 이후 4번째 명예시민입니다.
(히딩크 감독이 주민증을 가질 수 있었던 것과 비슷한 이유가 되겠네요 ^^;)

<포항 스틸러스와 알이티하드 AFC 결승전 하이라이트 / YouTube.com>

파리아스 매직과 스틸러스 웨이

파리아스 감독에 대해 잠시 살펴보자면 20대에 심각한 부상으로 인하여 일찌감치 선수생활을 포기하고 지도자의 길을 선택합니다. 브라질 유소년 대표팀 감독에 있다가 2005년 포항 스틸러스의 감독으로 임용되었습니다.

이 젊은 감독에 대한 좋지 않은 인상은 많은 포항팬들을 걱정하게 했습니다. 경력이 화려하지도 않고 생긴것은 마치 동남아 계열의 사람들같이 생겨서 외모에 대한 걱정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포항 부임 2년만에 K-리그 우승을 하게 됩니다. 포항이 K-리그 우승한 것은 지난 92년이후 15년만입니다. 그리고 2008년 FA컵 우승을 하게 됩니다. FA컵은 자그마치 19년만입니다. 그리고 2009년 막판 리그2위로 도약하는 성과를 보여주고 리그컵 우승에 AFC 챔스리그 우승까지 가지게 됩니다.

이 젊은 감독은 올시즌 리그가 진행중인 상태에서 전술을 바꾸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저질렀지만 이것이 다 미리 준비된 결과라 보입니다. 그리고 단기전에 강한 모습을 보이며 AFC 챔스리그 결승전까지 오르기위해 보여준 결과에 대해서는 정말 감동입니다. 특히 분뇨드코르와의 2차전은 앞으로 AFC 챔스리그에서 이와 같은 경기가 다시 나올 수 있을 수 있겠나싶을 정도의 경기였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파리아스 매직은 선수와 스태프간의 격차가 없는 것과 자유로운 훈련과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주전 경쟁과 강인한 체력 훈련과 빠른 판단과 적절한 용병술에 달려있는 것 같습니다. 머 이쯤되니 감독으로 가질 수 있는 역량은 다 가진 것 같네요 ^^;

그리고 스틸러스 웨이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스틸러스와 포항시가 제휴하여 선수들은 화끈한 공격축구과 쓸데없이 시간을 끌지않는 페어플레이를 보이며 매너있는 경기를 하도록 했으며 포항시는 이에 많은 관중을 스틸야드로 불러들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매 경기마다 수많은 관중을 동원하였고 특히나 리그컵 우승때 스틸야드 경기장 안으로 팬들을 들어오게 하여 함께 축제를 벌이는 모습은 세계 최고의 클럽들이 보이는 모습과 같았습니다. 팬들과 함께 즐기는 축구를 보여준 포항 스틸러스 였습니다.

<2009 K-리그 챔피언십 대진표>
<FIFA Club Worldcup 대진표>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이제 포항은 11월 29일 K리그 챔피언십 준결승전을 치르게 되고 12월 2일과 6일 결승전에 진출한다면 결승을 다투게 됩니다. 그리고 12월12일 FIFA 클럽 월드컵을 치르게 되며 그 첫 상대로 아프리카 콩고의 챔피언인 TP 마젬베와 6강전을 치르게 됩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아르헨티나의 챔피언인 에스투디안테스 데 라 플라타와 경기를 가지게 됩니다. 에스투디안테스는 아르헨티나 국대인 후안 베론이 활약중인 팀입니다. 그리고 다른 진영에서 누가 올라가게 될지 모르지만 바르샤가  막강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만큼 바르샤와의 경기를 가질 수 있는 것도 재미있는 결과를 불러오게 될 것입니다.

K-리그 챔피언도 오르고 클럽 월드컵도 우승하여 전무후무한 4관왕을 차지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꿈이고 바램일 뿐이지만..ㅎㅎ

한국의 위상을 그리고 포항의 위상을 아시아와 전세계에 떨쳐준 포항 스틸러스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재미있는 경기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토트넘 골키퍼 쿠디치니, 오토바이 사고로 중상!!!

< Carlo Cudicini (Tottenham Hotspur goalkeeper) / CCL / images.google.com >

토트넘의 골키퍼 카를로 쿠디치니가 오토바이 사고로 중상을 입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며칠전 독일 국대 골키퍼 로버트 엔케가 자살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들려온지 얼마되지 않아 또다른 안타까운 소식이 들리면서 축구팬들의 가슴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쿠디치니는 토튼햄의 연고지인 런던에서 자신 소유의 BMW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던 도중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고 양쪽 손목이 모두 골정되고 골반에까지 부상을 입으면서 선수 생활에 위기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토트넘 구단은 공식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번 사고와 쿠디치니의 부상 상태를 확인했으며 쿠디치니와 충돌한 차량의 운전자 측은 아무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쿠디치니가 혼자 폭주를 즐긴 것도 아니고 훈련장으로 오던 길에 사고를 당했다고 하지만 오토바이를 운전했다는 사실은 프로 축구 선수로서 자신의 안전 관리에 소홀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 토트넘 구단과 팀 동료들은 그가 오토바이를 갖고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고 하니 쿠디치니는 구단 측에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카를로 쿠디치니는 AC밀란에서 백업 골키퍼로 축구인생을 시작하였으나 주전으로는 4시즌동안 2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하고 이탈리아 하부리그를 전전하다가 첼시FC로 터전을 옮긴 뒤 주전으로 도약하였으나 페르트 체흐가 영입되고 난 후 다시 백업 골키퍼로 전락했고 2009년 1월 FA자격으로 토트넘 핫스퍼로 이적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위키백과(<=클릭)를 참조하세요.

사고사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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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11일 수요일

레알 마드리드, 코파 델 레이 32강에서 탈락!!!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 컵) 에서 탈락한 레알 마드리드

'갈락티코 2기'라 불리던 레알 마드리드가 코파 델 레이 32강전에서 조기 탈락하며 트레블 도전에 실패하게 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0일 밤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코파 델 레이 32강 2차전 경기에서 알코르콘에 1-0으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당한 0-4 참패를 극복하지 못해 합계 1-4로 탈락하는 불운을 맞이 했습니다.

Real Madrid VS Alcorcon 1-0 Full Highlight 11/10/2009 / http://www.youtube.com/

갈락티코 2기로 작년 바르셀로나가 이뤄낸 트레블을 이뤄보고자 했지만 조기 실패해버렸네요.

아직은 서로간의 호흡이 더 중요하리라 보입니다. 골은 판 데 바르트가 넣었습니다. 레알을 꺾은 알코르콘은 다음 경기에서 바르셀로나와 16강전을 펼치게 됩니다. 알코르콘이 바르샤까지 꺽는다면 정말 이변이라 생각이 되겠네요 ^^;

독일 축구 대표팀 골키퍼 로버트 엔케, 자살로 사망!!

Robert Enke (Hannover 96)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주전 골키퍼이자 명문 하노버 96의 주전 골키퍼 로버트 엔케가 열차에 투신해
목숨을 끊었습니다
해외 뉴스인 AP통신에 의하면 11일(한국시간) 엔케가 독일 하노버 인근의 노이슈타트 철도 건널목에서
열차에 치여 숨진채 발견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현장 부근에서 엔케의 승용차가 발견됐고 경찰은 엔케의 사망 원인을 자살로 최종 결론지었습니다.
엔케는 지난 2002/2003시즌 FC바르셀로나에서도 활약했었고 2004년부터 독일 분데스리가 하노버의
주전 골키퍼를 맡아왔습니다.
엔케는 독일 대표팀의 주전 수문장이었던 옌스 레만이 지난 2008년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
(EURO2008)를 끝으로 은퇴하면서 남아프리카공화국 원드텁에서 독일의 골문을 지킬 골키퍼 1순위
후보로 꼽혔습니다.
그리고 지난 2006년 두살짜리 딸을 심장병을 잃은 그는 심한 마음의 상처를 받았고 지난 5월 8개월된
여자 아이를 입양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살 원인이 아직까지 밝혀지지는 않고 있으나 숨겨진 우울증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딸을
심장병으로 잃은 후 생긴 것이라고 합니다.

엔케의 친정팀인 바르셀로나는 이번 소식을 접한 뒤 코파 델 레이 경기를 앞두고 묵념을 가졌으며
선수들도 검은 완장을 차고 경기에 임하고 있습니다.
로버트 엔케의 명복을 빕니다.
로버트 엔케의 사망을 추도하는 하노버 96 홈페이지 / http://www.hannover96.de/

2009년 11월 5일 목요일

UEFA Champions League 4차전 결과와 순위

UEFA Champions League Image / uefa.com

오늘 새벽 경기로 인해 UEFA 챔피언스 리그 4차전이 종료되었습니다. 4차전 종료로 인해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한 팀들이 분류가 되었습니다. 이번 챔피언스 리그 조별 경기는 많은 이변이 연출되었고 유럽축구의 무한한 발전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각 조별 상황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의 의견들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었다는 것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A조>

A조는 유벤투스와 바이에른 뮌헨의 무난한 16강 진출이 예상되었습니다. 간혹 변수에 따라 보르도가 1,2위의 순위를 바꿀 수 있다고는 생각했지만 보르도가 1순위로 16강에 진출할 것이라는 생각은 못했었는데 이번 챔스리그에서 A조의 상황은 많이 바뀌었네요.
보르도가 3승1무로 승점 10점을 따내 A조에서 가장 먼저 챔스 16강에 안착하게 되었습니다.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리그 우승팀)은 4전전패로 16강 진출이 좌절된 상황이므로 남은 경기에 승점1점이라도 챙기려는 욕심이 있을 듯 하고 보르도는 상황에 따라 16강 대진운을 결정할 여유가 생겼네요. 조1위와 2위 중 대진운이 더 좋은 쪽을 선택하려고 할듯 합니다.
그리고 유벤투스와 뮌헨은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 해야 할 듯 합니다. 우선 뮌헨의 경우 남은 두경기를 다 이겨도 승점 10점으로 보르도와 같아지기는 하지만 승자승원칙에 따라 보르도가 앞서기에 힘겨운 싸움이 될 것 같습니다.
유벤투스는 1경기만 더 승리하면 16강에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긴 하지만 남은 경기가 보르도와 뮌헨이기에 힘든 과정을 격을 것으로 보입니다.
남은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12월 8일 스타디오 올림피코(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홈 경기장에서 열릴 유벤투스와 뮌헨의 경기가 되겠습니다.
<B조>
B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수비진의 붕괴속에서 가장 먼저 16강에 안착했습니다. CSKA 모스크바의 활약이 돋보이는 B조 였지만 크게 이변은 발생하지 않고 맨유가 가장 먼저 16강에 진출했고 남은 1장의 티켓은 남은 경기를 통해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모스크바는 맨유와 4차전 최종전에서 마지막 통한의 발렌시아 골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모면했습니다. A조의 뮌헨과 같은 상황으로 쉽지않은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우선 가장 먼저 5차전에 있을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해야지만 가능성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볼프스부르크전에 진다면 모스크바는 탈락하게 됩니다.
이에 맞서 볼프스부르크도 안심할 수만은 없습니다. 모스크바와의 경기 후 맨유와의 경기가 있기때문입니다. 맨유도 1위와 2위 결정을 해야하므로 쉬운 경기만이 될 것이라 보긴 어렵겠습니다. 그리고 최하위 베식타스에게 유일하게 승점을 내준 팀도 볼프스부르크이기에 좋은 상황만은 아니라 보입니다. 모스크바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따내야 한다는 점을 잘 생각해야 겠지요.
B조의 가장 중요한 경기는 11월25일 모스크바에서 펼쳐질 CSKA 모스크바와 VFL 볼프스부르크의 경기입니다.
<C조>
C조의 경우 아직 확정된 팀이 없습니다. AC밀란과 레알 마드리드가 나란히 2승1무1패로 승점 7점을 따내 동률을 이루었지만 레알이 밀란에게 1무1패를 기록해 승자승 원칙에 따라 2위로 밀려나게 되었습니다. 다득점에선 레알이 11득점에 6실점이고 밀란은 6득점에 5실점으로 레알이 앞서지만 승자승 원칙이 레알을 2위로 밀어내 버리네요.
게다가 마르세유도 1,2위와 승점 1점밖에 차이나지 않기때문에 가능성이 높은 상태입니다. 최근 레알은 호날두의 부상이후로 굉장히 힘든 경기를 이어나가고 있고 AC밀란의 경우 상승세이긴 하지만 기복이 엄청 심한 팀이기에 긴장의 끈을 놓는다면 언제든지 탈락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밀란은 최하위인 FC취리히에게 지면서 승점3점을 내주기도 했습니다.
예상을 적어내자면 레알 마드리드의 다음 경기가 FC 취리히이기에 레알이 우선 앞서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경기인 AC밀란과 올림피크 마르세유의 경기에서 밀란이 진다면 레알은 16강에 최우선 안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밀란이 마르세유를 상대로 승점을 따낼 수 있을지가 가장 관건으로 보입니다. 상대적으로 레알은 밀란보다는 여유있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겠죠?
가장 중요한 경기는 아무래도 11월 25일 밀란의 홈구장(쥬세페 메아짜 또는 산시로)에서 펼쳐지는 AC밀란과 올림피크 마르세유의 경기가 될 것이고 경우에 따라 12월8일에 펼쳐지는 올림피크 마르세유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도 중요한 경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D조>
D조의 경우 이미 16강 진출 팀이 정해졌습니다. 바로 첼시와 포르투입니다. 아틀레티코의 선전을 바랬지만 첼시와의 4차전에서 종료전 드록바에게 2골을 내주면서 다 잡은 승리를 놓치게 되며 탈락의 쓴잔을 마시게 되었습니다.
아포엘이라는 팀은 키프로스라는 섬나라의 팀으로 잘모르는 나라의 팀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이름을 클릭하면 위키백과로 넘어가니 살쳐보시기 바랍니다.
어찌됐든 이제 첼시와 포르투의 조 1,2위 싸움만이 남은 상황입니다. 가장 중요한 경기는 11월 25일 포르투갈 포르투 홈경기장에서 펼쳐질 포르투와 첼시의 경기가 되겠네요.
<E조>
E조의 경우 피오렌티나의 대 활약속에 리옹이 고군분투하고 있고 총체적인 난관에 부딪힌 리버풀이 자력으로는 16강에 진출할 수 없는 상황에 도달했습니다.
리옹이 우선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16강에 진출하게 되었고 피오렌티나는 남은 경기 중 1승만 거두더라도 16강에 진출하게 됩니다. 자연스레 리버풀은 탈락하게 되겠지요. 챔스DNA를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던 리버풀이 이젠 챔스의 길도 멀어지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습니다.
4차전 리옹의 홈구장에서 펼쳐진 리버풀과 리옹의 결과는 라이언 바벨의 골이 86분까지 잘 지켜졌지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리옹에겐 16강 확정을 안겨주었고 복수를 꿈꾸던 리버풀은 탈락의 위기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이제 리버풀은 남은 경기를 다 이겨야하고 리옹이 피오렌티나를 잡아주기를 바래야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리옹의 경우 1위와 2위 중 어느 시드가 더 경기에 편한지 선택할 수 있게 되었으므로 편한하게 경기를 할 수 있지만 피오렌티나의 저력이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하기에 이번 피오렌티나와의 경기도 재밌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리버풀은 데브레첸과 피오렌티나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데브레첸은 쉽게 이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피오렌티나와의 원정에서 피오렌티나는 질라르디노의 결장에서도 리버풀에게 2-0으로 승리한 만큼 만만치 않은 팀으로 총력전을 펼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지금 리버풀은 주전 선수들이 대거 부상에 올라있고 부상을 안고 뛰고 있는 토레스의 투혼이 보이긴 하지만 중원의 패스는 없어진지 오래고 철벽수비를 자랑하던 수비라인도 부상과 조직력의 부재로 인해 무너져내려 버렸습니다. 과연 기적은 리버풀의 손을 들어줄 것인지 잘 보아야 할 것입니다.
중요한 경기로는 11월24일 피오렌티나 홈에서 펼쳐질 피오렌티나와 올림피크 리옹과의 경기와 11월9일 안필드 리버풀 홈에서 펼쳐질 리버풀과 피오렌티나의 경기가 되겠습니다.
<F조>
죽음의 조라고 불리는 F조. 이번 챔스리그에서 가장 재밌고 가장 이변이 많은 경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1위인 인테르와 꼴찌인 디나모 키에프의 승점차이가 2점밖에 나지 않기에 아직 아무것도 확정된 것도 없고 아무도 앞으로의 상황을 예측하기 어려워 졌습니다.
전세계 사람들은 F조에서 이런 결과가 초래하게 될 것이라 생각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바르샤가 조 1위를 할 것이고 인테르가 조2위로 두 팀이 당연히 16강으로 갈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루빈카잔이라는 신흥 강팀이 나타나게 되었고 세브첸코를 영입한 디나모 키예프도 엄청난 활약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챔스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FC 루빈 카잔은 타타르스탄 공화국의 축구 클럽이며 현재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에 속해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이름을 클릭하면 위키백과로 연결됩니다. 루빈카잔은 캄프 누 바르샤 홈에서 바르샤를 2-1로 제압하고 홈으로 불러들여 바르샤와 0-0으로 비기는 등 바르샤에 앞서는 팀이 되었고 인테르와도 1-1로 비기며 강팀들을 무덤으로 인도했습니다. 유일하게 디나모키에프에게 졌지만 디나모 키에프는 바르샤에게 지고 인테르에게 졌습니다.남은 경기가 디나모 키에프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인테르의 홈에서 원정경기를 치르는 만큼 크게 나쁘지 않다는 평입니다.
인테르도 디나모 키에프와 4차전에서 처음으로 1승을 챙기며 꼴찌에서 조1위로 한번에 치고 올라갔는데 어려운 경기를 이어온 만큼 방심을 해서는 안되겠습니다.
그리고 지난 시즌 챔프 바르샤..디나모 키에프와의 경기까지는 좋았지만 루빈카잔에게 얻어맞은 후 다시금 정신을 차릴려고 하지만 다음 경기가 또 인테르임에 바르샤도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상황에 도달했습니다. 바르샤의 챔스 조별리그 탈락은 생각하고 싶지 않네요.
그리고 디나모 키에프, 세브첸코가 친정팀으로 돌아옴으로서 팀이 승승장구하고 있기는 하지만 수비진의 젊은 피로 인해 경험부족이 매 경기 나오고 있습니다. 인테르와의 경기에서도 다잡은 승리를 단 6분만에 2골을 내주며 패배하는 등 안타까운 면모가 많습니다. 디나모 키에프를 위해서라도 그리고 세브첸코의 기록 경신을 위해서라도 힘을 내야할 것입니다.
F조의 경기는 모든 경기가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입니다.
<G조>
G조의 경우 세비야의 독주체제였죠!!! 강팀으로는 슈투트가르트가 있었지만 슈투트가르트가 제 기량을 쳘치지 못하고 아직 1승도 못한채 승점 3점으로 3위에 머무르고 있고 세비야가 조별리그 최초로 16강 진출을 이뤄냈습니다.
이처럼 세비야는 안전하게 16강 진출을 이뤄냈고 이변이 없는한 조1위로 16강으로 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사활이 걸린 AFC 우니레아 우르치체니(루마니아 클럽)가 이변을 보이며 조2위에 있기에 이들도 반드시 16강 진출을 목표로 하는 만큼 다음 경기에서 조심해야할 상대로 꼽히고 있습니다. 우르치체니는 이번 챔스리그에서 최약체로 꼽히며 전패로 탈락할 것이라 생각되었지만 엄청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슈투트가르트는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하지 않으면 16강 진출이 어려워 지게 됩니다. 레인저스와 우르치체니와의 경기를 비기고 세비야에게 일격을 맞은 후 세비야 원정에서 복수를 하려고 했지만 실패하였습니다. 남은 경기가 발목을 붙잡은 레인저스와 우르치체니임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중요한 경기는 11월24일 우리치체니와 세비야의 경기와 12월9일 슈투트가르트와 우르치체니의 경기가 될 것입니다.
<H조>
마지막 H조입니다.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아스날이 16강에 안착하게 될 것이고 올림피아코스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스탕다르가 저력을 보여주고 있음에 쉽게 올라갈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스탕다르 리에주는 벨기에 축구클럽으로 벨기에 리그에서 최고의 팀입니다. 게다가 막강한 저력을 보여주며 3위를 수성하고 있으며 남은 경기에 따라 조2위로 올라설 수 있으므로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입니다.
알크마르는 열심히 저력을 보여주었지만 1승도 못거두고 4차전에서 이미 쓴 잔을 마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림피아코스는 잠깐의 방심으로 순위가 변동이 되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쳐서는 안될 것입니다.
아스날의 무난한 독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중요한 경기는 11월24일 아스날과 스탕다르의 경기와 12월9일 올림피아코스와 아스날의 경기입니다.

지금까지 챔스리그 4차전까지의 결과를 알아보았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이변이 연출되고 각본없는 드라마가 진행되는 만큼 끝까지 지켜봐야할 경기들이 많습니다.
리버풀이 챔스 16강에 오를 수 있을 것인지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도 마찬가지고 모스크바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리고 마르세유의 결과는 어떻게 될 것인지 우르치체니는 계속해서 돌풍을 보여줄 것인지 스탕다르의 경기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가장 흥미진진한 F조의 최종 승자는 누가될 것인지(개인적으로는 바르샤와 디나모 키예프가 올라갔으면 좋겠습니다. 쉐바의 부활을 위해서...) 재미있는 축구 경기가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빨리 호날두가 나아서 레알 경기에 출전해야 할 것인데 아쉽네요 ㅎㅎㅎ

2009년 11월 4일 수요일

CR7Ronaldo의 미투데이 - 2009년 11월 3일

  • 베컴, AC밀란으로 재임대 확정!!! 이미지출처 : www.telegraph.co.uk 미국 메이저 리그 LA 갤럭시 소속의 데이비드 베컴이 AC밀란으로 재임대가 확정됐습니다. 베컴은 현지시간 2일 LA 갤럭시 홈페이지를 통해 AC밀란으로 재임대가 결정됐음을 전했습..(AC Milan AC밀란 Beckham England LA갤럭시 MLS Soccer worldcup 남아공월드컵 베컴 월드컵 잉글랜드 잉글랜드 국대 잉글랜드 대표팀) [ 2009-11-03 10:35:32 ]

이 글은 CR7Ronaldo님의 2009년 11월 3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2009년 11월 3일 화요일

베컴, AC밀란으로 재임대 확정!!!

David Beckham / CCL / Google Image


미국 메이저 리그 LA 갤럭시 소속의 데이비드 베컴이 AC밀란으로 재임대가 확정됐습니다.

베컴은 현지시간 2일 LA 갤럭시 홈페이지를 통해 AC밀란으로 재임대가 결정됐음을 전했습니다. 베컴이 밀란으로 임대를 가는 이유에 대해 베컴은 '월드컵에 나설 잉글랜드 대표팀의 최종 엔트리에 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 밀란으로의 임대는 내 꿈을 도와줄 것'이라며 이번 임대가 내년 여름에 열릴 2010 남아공 월드컵 출전을 위한 것임을 밝혔습니다.

지난 1월에도 밀란으로 임대됐던 베컴은 계약 상으로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가 개막하는 3월까지만 단기 임대로 계약이 되었으나 시즌 개막까지 임대 기간을 연장하며 밀란에 대한 애정을 보였고 밀란에서 빠른 적응력을 보이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으며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자리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많은 미국 축구 팬들은 자신들과의 계약을 등한시한 베컴에게 등돌렸고  미국에 복귀해서도 팀 동료들과 마찰이 생기는 등 불미스러운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리하여 베컴은 미리 방석을 깔며 'LA갤럭시와 미국 메이저 리그에서 오랜 기간 활동할 것이며 미국 축구를 부흥시키겠다는 열정은 아직도 여전하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갤럭시의 MLS컵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밀란에서 보낸 시간을 정말 즐거웠다. 밀란 선수들 그리고 스태프들과 다시 만나는게 너무 기다려 진다'며 미국 팬들에게 감사와 사과의 말을 전하는 동시에 밀란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베컴의 재임대를 확정지은 후 밀란의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부구단주는 '베컴이 다시 돌아와 우리 유니폼을 입게된 것이 정말 행복하다. 그는 지난 시즌에 눈부신 플레이를 해줬으며 밀란은 그가 샐럭시 선수로 뛰면서도 다음 월드컵 본선에 나설 수 있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라며 그의 월드컵 출전 꿈이 이뤄지길 기원했습니다.

올시즌 초반에 역대 사상 최악의 팀이라는 말을 들으며 힘겨운 시작을 했으나 최근 호나우지뉴가 서서히 살아나는듯 하며 레오나르두 감독의 지도력이 재조명 받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고 챔스리그에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레알 마드리드 홈 구장에서 레알 마드리드에게 역전 승을 거두며 많은 상승세를 거두고 있는 밀란에게 베컴은 또다른 전술을 구사할 수 있는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컴도 나이가 들긴 했나보네요. 사실상 이번 월드컵이 그에게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며 꾸준히 경기에 임하지 않는다면 체력적인 면에서 뒷바침해줄 수 없기에 대표팀에 승선하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하지만 그의 능력은 아직도 최고로 인정받는 것이기에 열심히 한다면 베컴이 전성기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