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22일 화요일

기사추가-'맨체스터 더비 후유증' 맨시티 벨라미-팬 충돌 진상 조사, 그리고 테베즈 동전투척!!

맨시티의 벨라미가 맨유의 팬을 때리는 장면 / Google이미지검색

지난 9월 20일 새롭게 프리미어리그 빅4의 대열에 들어서고 싶어하는 맨시티와 전통 빅4 맨유와의 맨체스터 더비가 있었습니다.

양팀은 무려 7골을 주고 받은 끝에 홈팀인 맨유가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4-3으로 이기긴 했으나 후반 종료 직전 인저리타임에 넣은 오언의 골대문에 더비의 후유증이 심한 상태인데요. 인저리타임에 넣은 골이 잘못된게 아니라 오언의 득점시간이 대기심이 제시한 추가시간을 넘어선 상태였다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 것이죠. 하지만 주심의 판정을 번복할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22일 오전부터 맨시티의 공격수 크레이그 벨라미에 대한 맨체스터 지역 경찰과 잉글랜드 축구협회(The FA)의 진상 조사도 시작됐다고 합니다.

벨라미가 라이벌전이 치러지는 동안 축구팬 한 명을 가격했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사건은 후반 45분 벨라미가 3=3 동점골을 만든 순간 흥분한 맨유팬 한명이 경기장으로 난입하면서 발생되었는데 안전요원과 경찰이 바로 그를 제지했으나 그 모습을 본 벨라미가 흥분을 참지못하고 팬에게 다가가 뺨을 가격했습니다. 강도가 세지는 않았지만 주변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던 맨유의 선수들이 벨라미를 급하게 떼어놓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영국 언론들도 벨라미의 폭행 순간을 사진과 영상을 일제히 보도했고 결국 사건은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물론 언론은 팬의 그라운드 난입보다 그라운드의 악동 중 한명인 벨라미의 행동에 촛점을 맞추는 상황입니다.

경기직후 맨시티의 마크 휴즈 감독은 '상황을 보진 못했지만 그 팬은 경기장에 있어야 할 사람이 아니다'는 말로 벨라미의 상황을 덮어주려고 했습니다만 조사중인 맨체스터의 경찰은 '경기 중 벨라미와 팬 사이에 분명한 충돌이 있었다. 공식적인 사건 접수를 받은 것은 아니지만 심판의 경기 보고서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의 진상을 확실히 밝힐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벨라미에 묻혀서 빛을 바라지 못하고 있지만 테베즈의 소식도 있습니다.

당초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레포트에 테베즈가 등장하면 어떤 반응을 팬들이 보일까 상당히 궁금했습니다. 테베즈가 그라운드로 들어올때까진 문제가 없었지만 선수소개에서 그의 이름이 호명되자 팬들은 야유로 그를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테베즈는 2AS(어시스트)를 기록하는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당연히 맨유팬들은 테베즈를 미워하기 시작했고 온갖 야유가 뒤섞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반이 끝나고 맨시티 선수들이 라커룸으로 들어갈때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흥분한 맨유팬이 테베즈를 향해 동전을 던졌지만 테베즈는 맞지않았고 맨시티의 수비수 하비에르 가리도가 맞았습니다. 다행히 가리도는 경미한 부상조차 입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내용도 맨체스터의 경찰에 통보가 되었고 심판진과 경찰이 조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맨유에게 어떤 징계가 내려질지도 관심의 여부가 되고 있습니다.

일단 벨라미는 맨시티 자체 징계는 없을 것이라 합니다.

최근 여러가지 행태로 보여주고 있는 과격한 팬들의 응원문화가 너무나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같이 즐기는 것이 축구인데 1부 프로리그에서 조차 이런 상황이니 잘못하다간 무관중 매치가 성립되는 것은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성숙한 팬들의 자세가 필요한 이때 입니다.

아래는 유튜브에 올라온 벨라미 폭행 장면과 테베즈에게 동전투척을 하는 장면이 담긴 뉴스입니다.




-기사 추가-

또하나의 소식이 있군요~!!

정말 맨체스터 더비는 시끄러운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맨유의 수비수 게리 네빌도 문제가 있었군요.

네빌은 마지막 오언의 슛이 골로 연결되자 흥분을 자제하지 못하고 벤치에서 뛰쳐나와 맨시티 팬들 앞에서 세레모니를 펼쳤다고 합니다. 이전 아데바요르가 맨시티와 아스널의 경기때 야유를 보내는 아스널 팬들앞에서 골세레모니를 펼쳐서 문제가 됐었죠.

하지만 잉글랜드 축구협회(The FA)는 성명서를 통해 앞으로 자제를 촉구하는 경고 조치만 내리고 벌금이나 출전 정지등의 징계는 내리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벨라미도 마찬가지로 경고조치만 내린다고 합니다.

우선 벨라미의 경우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던 주심이 퇴장 명령을 내리지 않을 정도의 사건이라는 점이 반영되었으며 네빌은 맨시티 팬들 가까이까지 가긴 했지만 즉시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자제를 했다는 점으로 인해 구제를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위에서 얘기한 아데바요르도 징계를 피하게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현재 아데바요르는 아스널전에서 반 페르시의 얼굴을 발로 가격한 행위에 대해서만 세 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상태입니다.)

그리고 테베즈를 향해 동전을 던져 하비에르 가리도가 맞은 사건에 대해서는 계속된 조사를 통해 용의자를 색출하여 경기장 출입을 금지하는 조치가 내려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맨체스터 더비 2차전도 기대되는데요 ^^;

댓글 1개:

  1. trackback from: CR7Ronaldo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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