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25일 금요일

질라르디노 퇴장으로 살펴본 선수와 심판과 이들을 조정하는 사람들에 대해...

플리커 CCL / 골세레머니 중인 질라르디노(바이올린 세레모니)

오늘 골닷컴에서 인기뉴스로 골닷컴의 에디터인 카를로 가르가네세의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이 글은 위의 글을 보지 않으면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사실 질라르디노에겐 관심이 있지만 피오렌티나와 리옹에는 관심이 없어서 경기를 보지 않았습니다.

위의 뉴스를 보고나서 해당 경기를 찾아보았습니다. 경고 6장에 퇴장 한명, 리옹의 1-0승리..

해당 경기의 동영상을 보겠습니다.


유튜브 / 올림피크 리옹과 피오렌티나 경기 하이라이트

1분32초 경에 질라르디노의 파울이 나옵니다.

사실 이정도의 파울은 몸싸움으로 그냥 넘어가도 문제가 될 여지는 없는 듯 합니다.

최근 경기들을 보면 심판 문제가 참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비단 해외리그만 문제가 아니라 국내리그나 아시아 리그를 봐도 그러합니다.

얼마전 국내 리그컵대회때 서울과 포항의 경기 중 귀네슈감독이 심판 세명만 있으면 절대 경기를 이길 수 없다라고 발언해 문제가 되기도 했었고 분뇨드코르와 포항과의 경기때 파리아스 감독도 심판에게 패배의 탓을 돌렸습니다. 김형일의 퇴장은 아직도 왜 퇴장당했는지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최근들어 전세계 축구에 불어오는 스폰서 바람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위의 글에서 피오렌티나와 리옹의 경기는 UEFA의 사랑을 엄청나게 받고 있는 팀입니다. 축구계의 파워 클럽들이 권위 단체들에 의해 사랑받고 이들은 무조건 상위권으로 올라가야 한다는게 스포츠 클럽들의 질서처럼 된 것입니다.

분뇨드코르와 포항과의 경기로 다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분뇨드코르는 중동의 사랑을 듬북받고 있는 팀입니다.

아시아 축구 연맹이 중동 아시아의 권력을 등에 업고 편파적인 경기를 강행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유인즉 분뇨드코르와 포항과의 경기에서 주심과 선심, 경기 관계자들의 대부분이 중동 아시아권 사람이었습니다. 서울과 알힐랄의 경기도 거의 대부분의 관계자가 중동 사람이었습니다.

중동아시아에 포항이나 서울같은 K리그 팀이 알려질 리가 없고 알힐랄의 경우는 같은 지역이고 분뇨드코르는 구단주가 중동사람에다 스콜라리 감독과 히바우두만으로도 중동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팀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 돈과 흥행에만 집중한다면 현재 프리메라리그(스페인리그)처럼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둘의 경쟁밖에 될 수 없습니다. 중위권팀들 조차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없게 될 것은 눈에 보이는 일입니다.

하지만 정작 그 사랑을 받고 있는 팀들이 문제가 됐을 경우 권위 단체에 얘기를 하면 통하지만 사랑을 받고 있지 않는 팀들이 얘기하면 권위 단체는 커녕 사랑을 받는 팀조차 외면 당하는 현실이 마음 아픕니다.

플리커 / CCL / 그라운드의 바이올리스트 질라르디노

질라르디노는 플로렌티나에서 AC밀란으로 이적했다가 세브첸코에게 밀려 주전으로 잘 나오지도 못하고 특히 전술적인 면에서 그와는 맞지 않아서 가용되는 적이 거의 없었던 선수로서 한때 먹튀로 불리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다시 피오렌티나로 이적해 그의 진가를 스스로 보여주며 특유의 골세레모니인 바이올린 연주 세레모니를 보여주고 있지만 팀의 인지도와 세계 축구의 어두운 그림자들때문에 그가 살아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개인적으로 골닷컴 에디터 카를로 가르가네세의 말대로 질라르디노의 징계는 부당하다고 생각하며 정말 질라르디노가 잘못했다면 에두아르도에게도 징계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 정말 아데바요르처럼 대놓고 두들겨팬 것도 아니고....

그리고 전 세계의 권위 단체들은 축구 클럽을 공정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이상 재미없는 축구는 만들지 마시길....

댓글 5개:

  1. trackback from: CR7Ronaldo의 생각
    질라르디노 퇴장으로 살펴본 선수와 심판과 이들을 조정하는 사람들에 대해… 플리커 CCL / 골세레머니 중인 질라르디노(바이올린 세레모니) 오늘 골닷컴에서 인기뉴스로 골닷컴의 에디터인 카를로 가르가네세의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기사바로가기 -> 질라르디노에 대한 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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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최근 아챔에서 안태은선수 골이 생각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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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drogba - 2009/09/27 13:34
    서서히 우리나라 K리그도 세계적으로 나갈려고는 하지만 아직은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은게 문제죠 ^^ 소중한 의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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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심판이 제대로 못하는 스포츠만큼 열불나는 경우가 없지요. 편파판정이나 텃세등으로 경기가 흐려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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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센서 - 2009/09/28 17:54
    네 공감합니다. 최근 축구 열풍으로 인해 자질이 없는 심판이 경기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는 팬들의 입장에선 화가 날 뿐이죠 공정한 심판이 있어야 경기도 공정해질 것이라 봅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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