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26일 수요일

솔 캠벨, 잉글랜드 4부리그 노츠 카운티로 전격 이적!!


잉글랜드 현지 언론에 따르면 노장 수비수 솔 캠벨이 잉글랜드 4부리그 소속의 노츠 카운티 입단을 확정지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의 올해 34세인 캠벨은 포츠머스와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클럽을 찾고 있었는데 그리스리그의 AEK아테네와 프리미어리그 헐시티의 영입제의도 거절하고 노츠 카운티로 입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로운 클럽을 찾는 도중 스벤 요란 에릭손 전 잉글랜드 국대 감독이 이사로 있는 노츠 카운티의 러브콜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미 개인 협상은 마무리 지었고 공식 입단식만 남겨놓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노츠 카운티는 캠벨에게 6만파운드의 주급을 주기로 했습니다.

이로서 노츠 카운티는 올 여름 맨체스터 시티의 캐스퍼 슈마이헬을 영입하고 또 다른 빅네임인 캠벨을 영입하여 4부리그 팀으로서는 인상적인 전력 보강에 성공했습니다.

캠벨은 토튼햄과 아스날에서 뛰며 뛰어난 활약을 펼쳐왔고 잉글랜드 국대로도 꾸준히 선발되어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은 적이 있었는데 2006년 포츠머스로 이적 이후 뚜렷한 하향세를 보이며 선수생활의 황혼기를 빅리그에서는 보낼 수 없게 되었네요.

솔 캠벨의 전 소속팀이었던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 감독도 솔 캠벨의 노츠 카운티 FC 행을 전격 비난했습니다. 적응도 제대로 못할 것이라고 하였는데 캠벨은 결국 이적하고 말았네요.

그나저나 노츠 카운티의 행보가 심상치 않습니다.

우선 잉글랜드의 축구 리그를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가장 최우선은 EPL이라고 불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있습니다. 1부리그입니다.

그다음 챔피언스리그라고 해서 잉글랜드 2부리그입니다.

그리고 잉글랜드리그 1 이라고 해서 3부리그,

그 다음이 잉글랜드리그 2라고 해서 4부리그가 있습니다.

노츠 카운티가 바로 잉글랜드2라는 4부리그 소속입니다.

노츠 카운티 FC는 잉글랜드 최초의 축구팀으로 1862년에 창설되었으며 잉글랜드 노팅엄을 연고지로 하고 메도우 레인 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스벤 예란 에릭손 전 잉글랜드 감독이 이사 겸 감독을 겸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최근 재정난으로 고사 위기 상태에 놓였으나 중동의 문토 파이낸스 컨소시엄이 새로운 구단주로 나선 덕에 해체를 면하게 되었습니다.

새 구단주인 피터 트렘블링은 구단 인수가 확정된 2009년7월15일 부터 자금을 투입하며 검증된 선수들만 영입하기로 하고 이를 발판으로 삼아 챔피언쉽리그 진입을 1차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경기장 개조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아 최고 수준의 레스토랑을 입주시키기로 했습니다.

노츠 카운티 FC의 홈 구장 메도우레인 스타디움 / http://www.webbaviation.co.uk/

노츠 카운티는 잉글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팀이며 FA컵 우승 경력도 가지고 있고 이미 3차례나 잉글랜드 챔피언십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지만 계속된 재정난으로 저조한 성적을 내며 강등과 승격을 반복하였습니다. 현 프리미어리그의 블랙번 로버스의 샘 알러다이스 감독이 97년부터 99년까지 지휘봉을 잡기도 하였습니다.

최고의 명성은 아니지만 꽤나 흥미진진한 영입을 하며 제2의 맨체스터 시티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클럽입니다.

앞으로 기대되는 팀이긴 하지만 서민들의 팀이었던 노츠 카운티 FC가 돈에 휩쓸리는 쓸쓸함을 간직하는 구단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프네요.

이렇게해서 진짜 프리미어리그로 진입을 하면 좋겠지만 그렇지도 못한다면 안타까울 뿐이겠죠 ^^;

노츠 카운티 FC 엠블럼

댓글 1개:

  1. trackback from: CR7Ronaldo의 생각
    솔 캠벨, 잉글랜드 4부리그 노츠 카운티로 전격 이적!! Sol Campbel / http://search.creativecommons.org 잉글랜드 현지 언론에 따르면 노장 수비수 솔 캠벨이 잉글랜드 4부리그 소속의 노츠 카운티 입단을 확정지은 것으로 알려졌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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