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28일 화요일

마케다..Yellow Monkey 세레모니 논란!!!




지난 7월24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대 FC서울의 경기 도중 페드리코 마케다(맨유)선수의 골세레모니가 논란의 중심에 휩싸였습니다.


상단의 동영상에서 보신 마케다의 모습이 문제가 되는 것인데요.

유럽국가에서 해당 제스쳐가 동양인 즉 황인종을 폄하하는 Yellow Monkey 세레모니라고 하여 그 문제가 커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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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 Monkey : 황인종을 폄하하는 제스쳐로 양쪽 귀를 잡고 혀를 낼름거리는 원숭이같은 모양을 흉내내는 제스쳐입니다. 옐로몽키라는 말조차도 노란원숭이, 즉 황인종을 원숭이에 빗대서 얘기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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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경기 조차도 정상적이지 않은 상태에서 개최되어 상당한 문제가 있었지만 이런식으로 좋지않은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도 좋은 현상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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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VS 서울의 경기는 맨유의 일방적인 통보에 따라 K리그에서 일정을 조율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당초 K리그는 포항과 서울의 AFC(아시아챔피온스리그) 8강진출에 따라 리그를 병행하기엔 일정이 빡빡하다고 일정을 조율해 달라고 했으나 취소시킨 사례가 있음에도 맨유의 일방적인 통보는 일정조율까지 해주는 배려를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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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논란이 점점 커지자 맨유에서는 특단의 대책을 내리게 됩니다.

홈페이지에 해명글을 올렸습니다.


위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해당 글로 바로 이동이 됩니다.

더욱 환호해달라고 경기장의 분위기를 뛰울려는 의도였다고 하나 그의 마음을 직접 보지않고는 알수가 없는 법이죠.

여기서 맨유의 살아있는 레전드 긱스의 행동은 참으로 아름답기 그지없어 보이게 됩니다.

마케다 선수의 옐로 멍키 세레머니를 긱스가 인상을 확 쓰고 다가가 말리는 사진입니다.

사진출처: 스타뉴스,게토이미지,마이데일리,SPN

동영상으로 찾아볼려고 했으나 경기영상에는 해당 장면은 없더군요. 긱스도 인종차별의 서러움을 아는 한 사람으로서 상당히 보기가 좀 그랬나봅니다.

긱스의 인간성에 박수를 보냅니다.

기분이 좋든 나쁘든 어떻든 다 같은 사람이고 어떤 사람이든 무시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마케다가 어떤 생각에 저렇게 했는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마케다는 우선 자신의 행위가 어떤 것을 말했는지를 알아야 할 것이며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어린 나이에 세계최고의 유망주로 커버린 마케다지만 아직은 너무나 배워야 할 점들이 많기에 조금 더 자란 후 그의 플레이를 기대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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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스는 웨일즈 출신으로 흑인아버지와 백인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입니다. 자신의 피부색이 조금 달라서 많이 힘든 어린 시절을 겪었습니다. 그리하여 인종차별에 대해 상당히 엄격한 룰을 자신에게 적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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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상암에 모였던 사람들이 저 제스쳐의 뜻을 알았다면 정말 가만히 있었을까요? 우리는 맨유에게 워낙 관대하기에 참았을 것이라는 말도 있겠지만 제가 볼땐 아니란 것이죠.

제일 싼 4등급좌석이 4만원이고 제일 비싼게 16만원이었나 아무튼 암거래로 따지면 더 높은 가격이 매겨졌을 것이라 생각되는데 저런 꼴을 보고 싶은 사람은 없겠죠?

사실 저도 이 경기를 봤습니다만 저 제스쳐를 예전에 WWF시절에 헐크 호건의 환호해달라는 제스쳐정도라 생각했습니다. ㅎㅎㅎ

아무튼 마케다..유망주인 만큼 인격도 갖춰서 멋지게 성장해주기 바랍니다.

댓글 2개:

  1. 이런 일이 있었네요~~



    마케다라는 선수.. 흠.....

    긱스라는 선수는~~ 멋지네요. 개념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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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riller Kate - 2009/07/29 21:18
    어서오세요 케이트님



    여자분께서 관심을 가지시기가 힘든 축구관련 블로그임에도 손수 오셔서 댓글도 남겨주시고 감사합니다 ㅎㅎ



    마케다선수는 아직 너무 어려서 그런 개념이 없을지도 모르는 것이죠.



    더 멋진 선수들도 많으니 소개시켜드릴게요 ㅎㅎ



    가끔 놀러 가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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